우리나라 굴지의 대기업인 삼성의 소프트웨어 회사, 삼성SDS에서 만든 Brightics Studio를 설치해 사용해봤다.
Brightics Studio
www.brightics.ai
뭐 설치나 사용방법은 구글링만 조금해도 나오니 굳이 여기서 언급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.
위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Brightics Studio에 대한 "정확하고 빠른 정형/비정형 데이터 분석을 위한 플랫폼"이라는 설명이 나와있다. 설명 그대로 여러 함수와 툴들을 제공하여 데이터 분석을 도와주고 있다.
처음 마주했을 때 느꼈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함수 같은 것들을 Drag & Drop 형식으로 조작할 수도 있는 점이다. 약간 스크래치와 비슷한 느낌이 많이 들었던 툴이었다.
그래서 생각되는 가장 큰 장점은 상대적으로 쉽게 데이터 분석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다. 이미 자주 사용하는 틀을 짜여져서 나오기도 하고, 순서만 알고 있다면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.
하지만, 단점도 몇가지 명확하게 존재하는 것 같다. 우선, 내가 삼성에서 일하는 것이 아닌 이상 Brightics를 사용하는 순간이 올까? 설명에서는 보니까 삼성전자 등에서 사용은 하고있는 것 같기는 한데, 데이터 분석관련 메인스트림인 R이나 Python을 개발하는데 최적화된 IDE는 아니다보니 범용성은 매우 떨어질 것 같다.
(삼성SDS의 비즈니스를 보면, 더욱이 널리 사용되기는 요원하기만 해보인다.)
두번째는 개발환경(?)에서 치명적인 단점인데, 글자크기에 따라 결과값이 안나오거나 RUN 등 필수적인 버튼을 사용하지 못하기도 한다. 처음 접하다보니 shortcuts 들을 몰라서 그런데 만약에 있다면, 버튼을 사용하는 것은 큰 문제가 안될 것 같지만, 결과값이 안나오는 건 충격이다. (RUN을 하면, 결과는 있는데 OUTPUT에 안나와서 오류가 있나 살펴본 적이 종종 있다.) 이거 안고치는 이상, 아마 Brightics는 서포터즈랑 삼성계열사 일부나 쓰는 툴에서 끝날 것 같다.
(적어도 나는 안쓸것 같다.)
아직 처음이니까 좀 더 배워 보고 싶기는 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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